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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도 보들보들! 인스턴트팟으로 뚝딱 만드는 초간단 수육 레시피

by 62skdfa 2025. 6. 9.

집에서도 보들보들! 인스턴트팟으로 뚝딱 만드는 초간단 수육 레시피

 


목차

  1. 수육, 왜 인스턴트팟으로 만들어야 할까요?
  2. 인스턴트팟 수육, 재료 준비 (이것만 있으면 끝!)
  3. 인스턴트팟 수육, 황금 레시피 (단계별 자세한 설명)
    • 3.1. 재료 손질 및 준비
    • 3.2. 인스턴트팟에 모든 재료 넣기
    • 3.3. 인스턴트팟 조리 및 뜸 들이기
    • 3.4. 먹기 좋게 썰기
  4. 더 맛있게 즐기는 팁 (다양한 활용법)
  5. 인스턴트팟 수육 만들 때 유의할 점

수육, 왜 인스턴트팟으로 만들어야 할까요?

수육은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별미지만, 집에서 만들기엔 왠지 어렵고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아 망설이는 분들이 많습니다. 고기를 삶는 동안 불 앞에 계속 서 있어야 하고, 잡내를 제거하는 것도 여간 번거로운 일이 아니죠. 하지만 인스턴트팟만 있다면 이런 고민은 싹 사라집니다!

인스턴트팟은 압력 조리 방식을 이용해 고기를 훨씬 빠르고 부드럽게 익혀줍니다. 일반 냄비로 조리하는 것보다 시간이 절반 이상 단축될 뿐만 아니라, 압력으로 인해 고기가 뭉그러지지 않고 촉촉함을 유지하며 부드러워지는 마법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인스턴트팟 특유의 밀폐력 덕분에 고기 잡내를 효과적으로 잡아주어 별도의 잡내 제거 과정 없이도 맛있는 수육을 완성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이제 복잡하고 어려운 수육은 잊으세요. 인스턴트팟으로 손쉽게 보들보들한 수육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인스턴트팟 수육, 재료 준비 (이것만 있으면 끝!)

인스턴트팟 수육은 복잡한 재료가 필요 없습니다. 기본 재료에 몇 가지 향신채만 더하면 충분합니다.

  • 돼지고기: 수육용 돼지고기는 삼겹살, 목살, 앞다리살 등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삼겹살이 가장 부드럽고 기름진 맛이 좋아 인스턴트팟 수육에 잘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약 1kg 정도 준비하시면 3~4인 가족이 넉넉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 : 고기가 잠길 정도로 넉넉하게 준비합니다. 약 800ml ~ 1L 정도면 충분합니다.
  • 된장: 고기 잡내를 잡고 구수한 맛을 더해줍니다. 큼지막하게 한 스푼 (약 20g) 정도면 좋습니다.
  • 커피 (인스턴트 커피가루 또는 원두): 고기 잡내 제거에 탁월한 효과를 발휘합니다. 인스턴트 커피가루 1스푼 또는 원두 10~20g 정도면 충분합니다.
  • 통마늘: 5~7알 정도 준비하여 통째로 넣어줍니다. 마늘의 알싸한 향이 고기의 풍미를 더해줍니다.
  • 대파: 1대 정도 준비하여 길게 썰어 넣습니다. 대파의 시원한 맛이 국물에 우러나옵니다.
  • 생강 (선택 사항): 생강이 있다면 얇게 썰어 2~3조각 정도 넣어주세요. 잡내 제거에 더욱 효과적입니다.
  • 양파 (선택 사항): 양파 반 개를 큼지막하게 썰어 넣으면 단맛과 감칠맛이 더해집니다.
  • 통후추 (선택 사항): 10알 정도 넣어주면 향이 더욱 좋아집니다.

이 외에도 월계수 잎이나 통계피를 추가하면 이국적인 향을 더할 수 있지만, 위 재료만으로도 충분히 맛있는 수육을 만들 수 있으니 부담 없이 시작해보세요.


인스턴트팟 수육, 황금 레시피 (단계별 자세한 설명)

이제 본격적으로 인스턴트팟으로 수육을 만드는 과정을 자세히 알아볼까요?

3.1. 재료 손질 및 준비

가장 먼저 돼지고기를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헹궈줍니다. 키친타월로 물기를 제거한 후, 만약 고기 덩어리가 너무 크다면 인스턴트팟 내솥에 들어갈 수 있는 크기로 2~3등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고기가 너무 크면 속까지 익는 데 시간이 더 걸리거나, 나중에 썰기가 불편할 수 있습니다. 대파는 큼지막하게 썰고, 통마늘은 껍질만 벗겨 준비합니다. 생강이나 양파를 사용한다면 적당한 크기로 썰어둡니다.

3.2. 인스턴트팟에 모든 재료 넣기

인스턴트팟 내솥에 손질한 돼지고기를 넣습니다. 그 위에 된장, 커피, 통마늘, 대파, 그리고 선택 사항인 생강, 양파, 통후추를 모두 넣어줍니다. 마지막으로 고기가 2/3 정도 잠길 만큼 물을 부어줍니다. 너무 많은 물을 넣으면 수육의 맛이 묽어질 수 있으니 적당히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인스턴트팟의 내솥에는 MAX 선이 표시되어 있으니, 그 선을 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3.3. 인스턴트팟 조리 및 뜸 들이기

모든 재료를 넣었다면 이제 인스턴트팟 뚜껑을 닫고 잠금 상태로 돌립니다. 스팀 밸브는 "Sealing" (밀폐) 상태로 맞춰줍니다.
인스턴트팟의 메뉴 중 "Meat/Stew" (고기/찜) 또는 "Pressure Cook" (압력 조리) 기능을 선택합니다. 조리 시간은 고기의 두께와 양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보통 30분~40분 정도면 충분합니다. 1kg 기준으로는 35분 정도가 적당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좀 더 부드러운 수육을 선호하여 40분을 설정하는 편입니다.

조리가 시작되면 인스턴트팟이 예열을 시작하고 압력이 차오르기 시작합니다. 압력이 충분히 차오르면 타이머가 작동하고 조리가 진행됩니다. 조리가 완료되면 인스턴트팟에서 알림음이 울립니다. 이때 바로 스팀 밸브를 열어 강제로 증기를 빼내지 마세요. 스팀 밸브를 열기 전에 자연 압력 배출 (Natural Pressure Release) 방식으로 10분~15분 정도 뜸을 들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뜸 들이는 과정에서 고기 속 육즙이 다시 고루 퍼지고, 고기가 더욱 부드럽고 촉촉해집니다. 이 과정을 생략하면 고기가 퍽퍽해질 수 있으니 꼭 지켜주세요. 10~15분 후 스팀 밸브를 "Venting" (배출) 상태로 돌려 남은 증기를 완전히 빼내고, 압력 표시핀이 내려간 것을 확인한 후 뚜껑을 열면 됩니다.

3.4. 먹기 좋게 썰기

인스턴트팟에서 꺼낸 수육은 바로 썰지 마세요. 뜨거운 고기는 썰기가 쉽지 않고, 자칫하면 모양이 흐트러질 수 있습니다. 썰기 전에 5~10분 정도 그대로 두어 한 김 식히는 것이 좋습니다. 한 김 식으면 육즙이 안정되고 고기가 좀 더 단단해져서 썰기가 훨씬 수월해집니다. 고기가 적당히 식으면 날카로운 칼로 먹기 좋은 두께로 썰어 접시에 예쁘게 담아냅니다. 보통 0.5cm ~ 1cm 두께로 썰면 좋습니다.


더 맛있게 즐기는 팁 (다양한 활용법)

맛있게 삶아낸 인스턴트팟 수육은 그 자체로도 훌륭한 요리지만, 몇 가지 팁을 더하면 더욱 풍성한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 곁들임 채소: 삶은 수육에는 상추, 깻잎, 배추 등 신선한 쌈 채소가 빠질 수 없죠. 쌈 채소와 함께 쌈장, 새우젓, 마늘, 고추 등을 곁들여 먹으면 더욱 다채로운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 다양한 소스: 기본 쌈장 외에도 매콤한 양념장 (고추장, 고춧가루, 설탕, 식초, 다진 마늘, 참기름 등을 섞어 만듭니다), 달콤 짭짤한 간장 소스 (간장, 설탕, 물, 다진 마늘, 참기름 등을 섞어 만듭니다) 등을 준비하여 취향껏 즐겨보세요. 저는 개인적으로 톡 쏘는 겨자 소스와도 잘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 곁들임 김치: 잘 익은 김치, 특히 볶음김치나 파김치, 보쌈김치 등은 수육과 환상의 궁합을 자랑합니다. 김치의 아삭하고 매콤한 맛이 수육의 기름진 맛을 잡아주어 물리지 않고 계속 먹을 수 있게 해줍니다.
  • 남은 수육 활용: 만약 수육이 남았다면 냉장 보관했다가 차갑게 식은 수육을 얇게 썰어 비빔국수나 냉채에 넣어 먹어도 맛있습니다. 또는 잘게 찢어 잡채에 넣거나, 김치찌개에 넣어 풍성한 맛을 더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깍둑썰기하여 강된장에 넣어 먹거나, 고추장 양념에 버무려 볶아 먹는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인스턴트팟 수육 만들 때 유의할 점

  • 고기 선택: 너무 지방이 없는 부위보다는 적당히 지방이 있는 부위가 인스턴트팟 수육에 더 적합합니다. 지방이 있어야 고기가 더욱 촉촉하고 부드러워집니다.
  • 뜸 들이기: 앞에서 강조했듯이, 조리 후 바로 압력을 빼지 않고 자연 압력 배출 방식으로 뜸을 들이는 과정은 수육의 맛과 식감을 결정하는 중요한 단계입니다. 이 과정을 꼭 지켜주세요.
  • 너무 많은 물 금지: 물을 너무 많이 넣으면 고기 육즙이 희석되어 수육의 맛이 묽어질 수 있습니다. 고기가 충분히 잠길 정도로만 물을 넣어주세요.
  • 간 조절: 기본 레시피에는 따로 소금 간을 하지 않습니다. 된장과 커피가 잡내를 잡아주고 맛을 더해주지만, 개인의 기호에 따라 소금 또는 새우젓 등으로 간을 맞춰 먹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 보관: 남은 수육은 밀폐 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하고, 2~3일 이내에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장기간 보관해야 한다면 냉동 보관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냉동 보관된 수육은 해동 후 프라이팬에 살짝 구워 먹거나 찜기에 쪄서 먹으면 좋습니다.

이제 인스턴트팟만 있다면 누구나 쉽고 빠르게 전문점 부럽지 않은 부드러운 수육을 만들 수 있습니다. 오늘 저녁, 따뜻하고 맛있는 수육으로 온 가족이 행복한 식사를 즐겨보세요!